비록 내가 스타트를 심해가 돈 빌려갓다고 매도해서 절찬리 심해 매도하는 시날이 되었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진짜 시날이 예측불허했음. 솔직히 심해가 사람 죽이고 어쩌구저쩌구해서 시체 숨기고 위대하신 누군가가 나와서 연관되어있고~~ 로 예상했는데 다 틀 렸 어
그냥 맞은 게 없어.
개미부터해서 관찰자를 사용하는 제 4벽을 넘는 연출과 실행이 너무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어! 솔직히 흔한 coc와는 다르게 조금 실험적인 연출이기도 하고, 진행이기도 했는데 나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함...ㅇㅇ. 너무 짜맀했음. 친구들이 간절해서 (맞지? 간절..했지?) 캐릭터가 아닌 무언가의 힘.. 탐사자인 우리가 직접 시나리오를 a/s 하고 친구를 살린다는 느낌이라ㅠㅠ 최고였어... 거기다 회초는 천신이라는 신이 있는 세계관이잖아? 잠시 개입했다고 생각하면 제법이야.
비록 개미가 그 가방으로 또 수작부리려고 했던 게 있어서 찝찝해...
사실 난 그냥 다 불태우는 엔딩으로 보디백도 태우고 개미도 태우는 엔딩으로 가고싶었음. (그리고 예상대로 이게 정석이긴 했나바) 근데 우리 애들이 너무 착...하지는 않고 그렇지만 우정은 돈독해서 심해만 들고 튀는 엔딩을 본게 너무너무 웃기고 울 애들 다워서 좋앗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