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가 스타트를 심해가 돈 빌려갓다고 매도해서 절찬리 심해 매도하는 시날이 되었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진짜 시날이 예측불허했음. 솔직히 심해가 사람 죽이고 어쩌구저쩌구해서 시체 숨기고 위대하신 누군가가 나와서 연관되어있고~~ 로 예상했는데 다 틀 렸 어
그냥 맞은 게 없어.
개미부터해서 관찰자를 사용하는 제 4벽을 넘는 연출과 실행이 너무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어! 솔직히 흔한 coc와는 다르게 조금 실험적인 연출이기도 하고, 진행이기도 했는데 나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함...ㅇㅇ. 너무 짜맀했음. 친구들이 간절해서 (맞지? 간절..했지?) 캐릭터가 아닌 무언가의 힘.. 탐사자인 우리가 직접 시나리오를 a/s 하고 친구를 살린다는 느낌이라ㅠㅠ 최고였어... 거기다 회초는 천신이라는 신이 있는 세계관이잖아? 잠시 개입했다고 생각하면 제법이야.
비록 개미가 그 가방으로 또 수작부리려고 했던 게 있어서 찝찝해...
사실 난 그냥 다 불태우는 엔딩으로 보디백도 태우고 개미도 태우는 엔딩으로 가고싶었음. (그리고 예상대로 이게 정석이긴 했나바) 근데 우리 애들이 너무 착...하지는 않고 그렇지만 우정은 돈독해서 심해만 들고 튀는 엔딩을 본게 너무너무 웃기고 울 애들 다워서 좋앗어ㅠㅠ
넷플파티로 딸기&료&릉쟈&멸종&베베&하린 팟 8시 반부터 시청~
유명한 영화라서 궁금하긴 했는데 영화 스토리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건 너무너무 아름다웠음. 주인공들은 이민자 1세대 / 2세대라서 그 사이의 갈등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사회 문제와도 크게 다르지 않음.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갈등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음...
타인과 타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내 세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일이기에 굉장히 어려운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대화조차 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기만을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긴 해... 모든 사람들이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음. 비록 서로 바쁘고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기 바빠 남의 세계까지 궁금하진 않겠지만 (내가 그렇긴해)
암튼...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좋았음!
be kind도 너무 좋았어...
그리고 뭔가 다양한 패러디가 나왓는데 내가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자주 보는 것도 아니라 라따뚜이 말고 크게 기억나는 것도 없긴 햇음... 그나마 화양연화? 이거도 대략적인 것만 알고 본 건 아니라서 눈치챗다고 하기도 애매
다만 ~ 여기서부터 개 끼는 불호 ~
연출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취향이 아니었음.
그나마 취향인 연출은 돌멩이 씬이긴 했는데, 소리 싹 빼고 돌멩이랑 자막만 나오는게 너무 좋았음... 잔잔하고 고요한데 자막으로 나와서 자막의 대사들이 마음에 더 와닿은듯. 그거 말고는 전부 정신없어서 초반 ** 씬부터는 그냥 뇌를 빼고 보기 시작함. 영화 내내 ㅅㅂ 이게뭐지? 의 연속으로 비유하자면 내가 킹프리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각과 비슷함.
더군다나 에반게리온의 그 멘탈 나가는 정신없는 연출이 2시간 반 중 2시간 내내 나오는 느낌이라 더더욱 정신 없엇는 듯...
하지만 멀티버스 소재로 다양한 세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은 좋앗음.
근데 코코는 왜 시체보는 걸 꺼려하는지 모르겠음. 이거 계속 그러고 이성 깎이길래 조사하면서 어필햇더니 땡땡이치는 안드로이드 됨ㅠㅠㅠㅠ 하필 바로 필요한 상황이 나오고ㅠㅠㅠ 코코는 이 상황에서 Oo(나는 쓸모없는 안드로이드야...)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서, 유우한테 명령내려달라는 말을 했음,,, 하지만? 안드로이드인데시체보기싫다? 형사과소속인데? 말이 안됨. 보기 싫어도 강제로 집행시켜야한다고 코코는 판단해서 그렇게 말햇는데,,,